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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초기 김일성종합대학의 소련계 한인 교원들

Soviet Koreans at Kim Il-sung University in its Earl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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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종현
소속 및 직함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동악어문학회
학술지 동악어문학
권호사항 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5-148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김일성종합대학   #소련계 한인   #미군 노획문서   #이력서   #자서전   #냉전문화   #정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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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46년 10월에 설립된 김일성종합대학의 소련계 한인 교원들의 실상과 그 역할을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김일성종합대학교의 교사(校史), 미군의 노획문서, 당사자들의 회고 등을 분석했다. 설립 초기 김일성종합대학은 일본 제국대학의 학부 편제와 소련식 제도인 까페드라, 아스삐란트라 등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알다시피 북한 사회의 형성에서 소련의 역할은 컸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교육성과 김일성종합대학의 상(장관)과 총장은 명성이 있는 조선 출신 인물들이 맡았고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부상 및 부총장 자리에는 소련계 인사들을 배치하여 행정을 담당케 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은 국어학자로 명망이 높았던 김두봉이었지만, 소련에서 온 박일이 부총장으로서 행정 전반을 주도하였다. 박일이 소련으로 돌아간 뒤에는 태성수, 김승화 등 소련계가 연이어서 부총장을 맡았다. 본 연구에서는 미군의 ‘북한 노획문서’ 중에서 「김대 교원 이력서, 문학부」, 「김일성대학발령건(교간제26호)」 등 두 건의 문서를 중심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던 소련계 한인 교원들의 현황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특히 서류철 속의 이력서와 자서전을 통해 부총장 박일을 비롯하여 허익, 박영, 오완묵, 김용성, 전용환, 김광현 등의 이력과 역할 등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목차
1. 북한 건국과 소련의 영향
2. ‘북한노획문서’의 김일성종합대학 소련계 한인 교원들
(1) 「김대 교원 이력서, 문학부」의 소련계 한인 교원들
(2) 「김일성대학발령건(교간제26호)」의 소련계 한인 교원들
3.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