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위기 시대에 당면해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등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각국의 실정에 맞는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흐름 속 북한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메탄가스화’에 주목하여 그 개념과 추진정책, 추진실태를 분석하고, 그 한계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북한은 3대 권력이 세습되는 동안 산림보호 및 재생에너지 면에서 ‘메탄가스화’를 추진해 왔다. 북한의 ‘메탄가스화’는 민생에너지로 활용되어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땔감문제를 해결하여 산림황폐화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부문의 탄소저감 잠재력을 높여 향후 한반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도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북한의 ‘메탄가스화’는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메탄가스화’ 본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의 토대 미비, 정치체제 유지를 우선으로 한 경제정책 수립 등에 있다. 본 연구는 북한의 농촌지역 ‘메탄가스화’를 연구한 첫 논문으로 올바른 북한 이해 도모 및 남북 그린데탕트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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