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통일교육은 2024년 벽두부터 제기된 북한의 통일 인식의 대 전환에 따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문재인-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통일교육 정책은 남북한 관계의 위험한 상황에 대한 평화적 접근만으로는 어렵게 되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분단문제를 해소하는 통일교육 방안에 있어서 평화적 논의에 의구심을 내보였다. 이처럼 통일교육은 국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이제 통일교육은 국가안보를 포함하여 평화적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목표와 내용을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담아야 한다. 이를 통해 남북문제에 대한 우리 내부의 다양한 논의를 인식하고 각각의 내용들을 수렴하여 안보적 사고, 평화적 행동으로 전개하는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안보 통일교육의 방안은 남남갈등, 남북갈등의 문제를 포함한 국가 및 세계 안보와 평화에 대한 의사소통의 길을 더욱 풍성하게 찾아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