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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돌라리>의 전승과 미래무형유산 <속초돈돌라리>

Dondolari's Tradition and Future Intangible Heritage Sokcho Dondol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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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인교
소속 및 직함 경인교육대학교 한국공연예술연구소
발행기관 한국민속학회
학술지 한국민속학
권호사항 7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7-66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돈돌라리   #달래놀이   #동틀날   #군중유희   #미래무형유산   #속초돈돌라리   #배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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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는 <돈돌라리>의 의미와 연원, 그리고 성격을 고찰해보면서 <속초돈돌라리>에 부여할 수 있는 미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지역 문화 전승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돈돌라리>에 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면서 <돈돌라리>가 달래놀이에 유입되기 전에는 <북청사자놀음>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달래데이, 달래터놀이 등으로 불린 달래놀이는 1938년의 신문기사와 1963년의 북한측 조사보고서를 통해 신북청교 철교 아래 백사장에 모인 수많은 여성들의 군중놀이이며, 관악기의 소리 “늴리리” 등을 부르며 악기 없이 삼대춤을 추는 유희였음을 알았다. 따라서 물장구를 치며 부르는 <돈돌라리>는 “동틀날”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기 보다는 “동동리라리”와 같이 물장구소리를 형상한 “동동”과 “늴리리”조의 구음이 합쳐져 만들어낸 조어로 추정하였다. 또한 <돈돌라리>와 함께 불렀던 <거스러미노래(쏘쏘라이쏘)>와 <전갑심타령>은 의미있는 가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비해 달래놀이에서 불렸을 노래들은 관악기 구음이 주를 이루어 차별이 된다. <돈돌라리>와 달래놀이가 별개의 유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작품으로 모으거나 같은 맥락의 노래라고 설명하는 이유는 남북한 모두 항일과 군중유희의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속초돈돌라리>에서는 기존의 합쳐진 방식에서 벗어나 달래놀이를 계발하고 복원하여 <속초돈돌라리>의 미래무형유산으로 전승될 필요가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함경남도 북청과 <돈돌라리>
Ⅲ. 북청의 달래데이(달래Day)와 <돈돌라리>
Ⅳ. 문화적 기억의 변화와 왜곡
Ⅴ. 미래무형유산과 <속초돈돌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