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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기 기후변화 담론 변화 분석: 로동신문에 나타난 성과 정당화와 한계

Climate Change Discourse in the Rodong Sin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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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경아, 홍건식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7(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41-388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북한   #기후변화   #식량   #정당성   #권위주의적 환경주의   #류경아   #홍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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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8년과 2019년 폭염과 가뭄, 태풍 피해를 겪으며 북한의 식량 사정은 악화됐다. 2019년을 기점으로 북한 로동신문에서 나타난 기후변화 기사 수가 급증했고 이후 내용도 일부 변화를 보였다. 그렇다면 김정은의 기후변화 담론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본 연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북한의 기후변화 담론을 확인하기 위해 로동신문의 관련 보도 내용을 텍스트마이닝으로 분석한다. 2019 년 기후 관련 기사 수가 급증했고 내용은 서방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국내 피해에 대한 대처 담론으로 전환하며 김정은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국내 중요 사안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기후변화 대응에 충분한 자원 투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북한은 기후변화 담론을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보다 김정은 자신의 성과 정당성 약화 방어를 위한 정치적 담론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권위주의적 환경주의 방식을 적용한 북한이 차후 국가 위기에서 기후대응을 빌미로 동원과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으며, 한편으로 북한의 기후변화 대응의 이중성을 보이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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