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재일동포 대상의 조선어교육 교재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조선학교에서 사용 중인 국어 교과서를 분석한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고 그간 조선학교 교과서가 시기를 거듭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변천해 왔는지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6차 개편 당시 출판된 2003년;2004년 조선중급학교 국어 교과서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외형과 내형의 측면에서 특징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5차 개편 당시에 강조하였던 듣기와 말하기와 같은 구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여 민족성과 애국심을 함양하고 이를 고취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록하여 민족성을 함양시켜 재일동포로서 한민족(Korean)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유지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총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상당 부분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북한 최고지도자를 찬양하거나 주체사상과 관련된 내용을 여전히 수록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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