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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내력과 양식적 특징

History and Stylistic Features of Baekdamsa Temple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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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영문
소속 및 직함 문화재청
발행기관 동국역사문화연구소
학술지 동국역사문화연구소
권호사항 7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9-120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寶月寺   #百潭寺   #禾巖寺   #阿彌陀佛   #八道都摠攝   #印性   #緇俊   #손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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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백담사 불상은 1748년 평강 보월사 대법당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三佛像 중우협시 아미타불상으로;평강 보월사의 폐사로 고성 화암사를 거쳐 백담사로 이안된 내력을 갖고 있다. 백담사 불상에서는 불상 조성 내력을 담고 있는 발원문이 발견되어 18세기 전반 불사와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불상은 靑虛休靜(1520~1604)의 법맥을 계승한 喚醒志安(1664~1729)의 문도들이 중심이 되어;평강 보월사를 중창하면서 조성한 불상으로;18세기 문중 의식이 고조되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불상을 조성한 수조각승은 팔도도총섭 예하의 북한 산성 소속의 승장으로 파악되고 있어 당시 불사가 팔도도총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이러한 불사의 운용은 임진왜란을 겪는 과정에서 재편된 佛敎 僧政體制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백담사 불상은 전란 이후 변화된 승정체제의 불사운용 시스템의 지속화 과정을 보여준다. 백담사 불상을 비롯하여 평강 보월사 대법당에 봉안된 삼존상이 최근 모두 확인되었다. 세 구의 불상은 18세기 시대 양식이 반영된 가운데;특히 본존불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성행한 원ㆍ명대 티벳 불상 영향도 짙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 불상을 제작한 조각승들의 활동 지역이 경기;황해;강원 등 우리나라 중부지역인 것과도 관련성이 깊다. 특히 인성을 비롯한 치준은 17세기 활약한 인일과 현진;각민 등의 조각 작품을 학습하거나 이들이 만든 불상을 수리하면서 이들의 조각풍을 습득하였고;또한 고려 말~조선 초 금강산 일원에 봉헌된 티벳양식 불상을 접했던 경험을 삼불상 조형에 반영하였다. 백담사 아미타불상은 1748년 조성된 기년 작 불상으로;북한산 일원에서 활약하던 조각승 인성과 강원도 금강산 일원에서 활약하던 치준 등이 협력하여 조성한 18세기 대작 불사의 성과물로서 의의가 크다. 新舊 양식이 공존하는 불상으로서 주목될 뿐만 아니라 당시 조각승들의 조각 태도와 동향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보월사 불상의 製作과 流轉, 그리고 백담사 移安
Ⅲ. 백담사 아미타불상의 조성내력과 제작자
Ⅳ. 백담사 아미타불상의 도상과 양식적 특징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