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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북한의 인구 이동과 국가의 대응

The Migration of Population and the Government's Responses in North Korea in the 1950s

상세내역
저자 이주호
소속 및 직함 국사편찬위원회
발행기관 한국사연구회
학술지 한국사연구
권호사항 20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1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인구이동   #북한   #이동통제   #전후 복구   #배급제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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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쟁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은 북한 사회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였다. 변화의 한 양상은 '이동'이었다. 전쟁기 폭격과 전선 변화로 인한 인민들의 피난과 이주는 정부의 통제 대상이었다. 전시기 인구이동 통제는 정전협정 이후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동은 '통제'의 대상일 뿐;제한된 것은 아니었다. 북한의 강력한 이동 통제는 1960년대 후반에야 발견된다. 그 이전까지 북한 인민들의 이동 양상은 체제가 정해준 '규칙'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노동자들은 잦은 이직으로 생산 현장의 관리자들을 괴롭혔고;관리자들은 노동력 과다 고용으로 그에 대처하고자 하였다. 노동자들의 이직에는 불안정한 배급제 문제도 있었다. 또한 1950년대 공업 복구로 인한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에 정부는 제한을 걸어야 했다. 이러한 모든 사실은 북한을 엄격한 통제 사회로 보는 기존의 인식을 재고하게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