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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주변부: 1986년 북한과 동독의 정상회담 연구

Cold War Periphery; Study on the 1986 summit between North Korea and East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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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아름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문제연구
권호사항 2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27-262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냉전   #북한   #동독   #김일성   #호네커   #1986년   #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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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독의 총서기 호네커가 북한을 방문한 1986년은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미국의 레이건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냉전의 균열을 확장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분단국의 지도자 김일성과 호네커는 서로를 냉전의 ‘서방초소’와 ‘동방초소’로 호칭하며 ‘대결이 협력으로 바뀌지 않은 상황’으로 정세를 인식했다. 냉전의 주변국이자;냉전사에 등장하지 않았던;김일성과 호네커의 정상회담을 통해 1980년대 중반 냉전의 균열과 북한 및 동독의 국내외 정세를 살펴보고;그 영향과 함의를 고찰하였다. 당시 동독과 북한은 대외채무가 급증하는 상황이었지만;인민을 위한 복지정책과 보조금 사업을 지속 및 확장하고 있었다. 김일성과 호네커는 서로의 모습을 칭찬하고 연대·협력을 약속하며 자국의 정권안보와 사회주의 체제가 지속될 미래를 상상했다. 한편 1986년의 정상회담으로 동독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했으며;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담론을 확장하고 제13차세계청년학생 축전을 평양에 유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련과 중국의 경계 안과 밖에서 펼친;북한과 동독의 능동적인노력과 1984년에 비해 달라진 제3세계를 배제한 사회주의 진영 내의 제한된 연대를 확인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