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미국의 상쇄전략은 장기적 경쟁전략으로서 상대 국가에 대한 비교 우위의 경쟁력 있는 군사력 건설을 통해 위협을 상쇄하는 개념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혁신 4.0은 미국에서 추진된 상쇄전략의 개념과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북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상쇄하기 위해, 한국은 장기적 경쟁 측면에서 비핵·재래식 전력을 활용한 비대칭적 기술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압도적인 비용을 부과할 수 있는 전략적 비용 부과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의 핵 사용에 관한 전략적 계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야 한다. 현재 한국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적 비용 부과 수단은 단연코 지상 기반 미사일 전력이다. 앞으로 국방혁신 4.0 차원에서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상 기반 미사일 전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함으로써,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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