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해체 이후 북한은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북한학에 대한 연구 경향과 인식도 변화해 왔다. 지금까지 북한연구는 다양한 방법론이 적용되었으며 그 방향성도 다양화되었다. 북한연구가 질적 심화 및 양적 확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남북한의 갈등 문제 해결은 여전히 그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 요소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남북분단이 장기화하면서 북한학에 대한 인식도 다각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북한연구 동향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고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북한연구에서 다루어야 할 한반도 평화와 통일·통합이라는 민족적 과제의 중요성은 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한반도 평화정착·통일준비와 미래 지향적 통일담론 재정립이라는 기본 과제 속에서, 북한학을 ‘지역연구 대상’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러한 북한연구의 쟁점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북한학 정립이라는 관점에서 북한연구의 발전적 추진 과제 논의를 제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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