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만지역에서 미․중의 패권 경쟁으로 세력전이가 발생한다면 전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과 이러한 국제 안보 상황이 한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하는 것이다. 미․중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세력전이론에서 설명하려고 한다. 연구 결과 경제력과 군사력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2027년 전후 패권국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미국과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 시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볼 수 있어 전쟁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3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 경제력에서 미국을 추월할 경우와 대만지역에서 대등한 군사력을 확보한다면 세력 전이가 일어나고, 핵심 이익(대만 통일, 남중국해 영유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전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대만지역에서 미․중의 군사적 경쟁은 한국 안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 동북아 지역은 한·미·일 vs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 팽창으로 한반도 안보 불안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둘째, 한미 동맹과 관련하여 주한미군 규모 조정 및 역할 변경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소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 안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남북 관계 측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적대 정책, 잦은 도발은 한국의 재래식 전력 우위 유지와 핵무장 필요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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