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재생에너지 관련 북한 내 연구 동향과 국제 협력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북한 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과 국제 학술지 발표 논문들을 대상으로 워드 클라우드 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 기간은 김정은 정권 출범 직전인 2010년부터 2023년까지다. 북한 내 발간 논문은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에 기재되어 있는 연구 목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476편을 선정한 후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확보 가능한 논문 392편을 텍스트화해서 분석을 실시하였다. 해외 발간 논문은 Scopus와 Web of Science에 실린 논문 145편이다. 분석 결과, 북한 내 재생에너지 연구는 2010년 대부터 꾸준히 증가하였고, 2016-2018년에 가장 활발하게 수행되었다. 특히 풍력발전기 부품과 저수지 발전소 운영 관련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태양열과 지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파리협정 채택 후에는 태양빛에 대한 연구가 이전에 비해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었다. 북한 연구자들이 참여한 해외 연구는 수소, 소재, 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중국과의 협력이 중심이었다.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재생에너지에 대 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면서 풍력과 태양빛의 이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 연구에서는 수소와 전력 시스템, 에너지 관련 소재에 관심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북한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관심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향후 남북간 재생 에너지 연구 협력이 주목해야 할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