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후변화 관련 북한 내외의 연구 동향과 국제 연구 협력 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남북한 간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선정된 검색어를 활용해 수집한 결과, 북한 논문 545편(NKTECH 등록)과 해외 논문 118편(SCOPUS 및 Web of Science 등록)이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 수집된 논문을 대상으로 워드 클라우드 분석과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연구 경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 내 기후변화 연구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시기 동안 꾸준히 수행되었으며, 2014년의 일시적인 감소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해외 논문은 2018년을 기점으로 연구가 활성화되었으며,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구 수가 급증하였다. 북한 논문은 주로 ‘산림’과 ‘홍수’를 중심으로 연구되었고, 2015년 이후 ‘산림’과 ‘생태’의 연관성이 강화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구 주제로는 홍수 피해 예방, 기온 및 기상 변화, 가뭄 대비 지수 계산 등이 확인되었다. 해외 논문에서는 ‘모델’, ‘시스템’, ‘산림’이 상위 3대 키워드로 나타났으며, 나무 종 및 숲 지역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국제 연구 협력은 중국 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남북한 기후변화 연구 협력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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