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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鋼의 북한 소재 작품집 『리신자꾸우냥』 연구

North Korea Portrayed by Huang Gang in the Collected Works Young Lady Li Sinja

상세내역
저자 신선옥
소속 및 직함 중국 天津師範大學
발행기관 국어국문학회
학술지 국어국문학
권호사항 (20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7-136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黃鋼   #북한   #『붉은 선동원』   #『리신자꾸우냥』   #문예 정책   #공간적 이미지   #신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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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黃鋼의 작품집 『리신자꾸우냥』을 연구 텍스트로 하여 1960년대 중국인에 의하여 구축된 북한의 이미지를 살펴보면서 현재 시점에서 黃鋼의 텍스트가 나타내는 의미를 논의하였다. 먼저, 희곡 작품 『붉은 선동원』에 대한 黃鋼의 평론은 북한의 문예 정책에 대한 독해로 전개되었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그 당시 중국 문학계에서는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중국화 사조 속에서 마오쩌둥의 “옌안강화”를 문학 창작과 비평의 이론적 근거와 지도적 사상으로 확립하였다. 이런 배경하에 黃鋼은 북한의 문예 정책을 독해하고 로동당중앙의 언어체계하에 문학 창작을 하는 북한 작가들의 행위를 서술함으로써 현실과 정치적 투쟁을 위하여 문학 창작을 해야 한다는 이념을 얻게 되었다. 다음, 黃鋼의 보고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그가 구성한 북한의 공간적 이미지를 살펴봤다. 黃鋼은 목적 지향이 뚜렷한 관찰자로서 보고문학 작품에서 북한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노동 현장으로 구성하였으며 그 공간에 관념과 이론을 관통시켜 북한을 세계적, 현대화, 공업화, 도시적, 선진적 등으로 특징화했다. 이렇게 특징화된 북한은 그 당시 중국에서 건설하고자 하는 사회주의 나라의 모습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결론 부분에서는 黃鋼의 텍스트가 현재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논의하였다. 黃鋼은 중국문화대표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의 이모저모를 관찰하고 문자화하였는데 이는 그 당시 중국의 국가적 전략에 따른 글쓰기였다. 이런 점은 오늘날 중국 학계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지역과 국가별 연구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黃鋼의 북한 관련 텍스트는 자칫 사회주의 칭송문으로 오해받을 처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살펴볼 가치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