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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토지개혁서사에 나타난 반봉건적 성격: 해방직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를 중심으로

Anti-feudal Characteristics the Land Reform Narratives of North Korea and China: From the Post-liberation Period to the Early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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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추락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1-158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토지개혁   #북한 토지개혁서사   #중국 토지개혁서사   #계급갈등   #반봉건성   #임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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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해방직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북한‧중국 토지개혁서사에 나타난 지주-농민 간의 계급갈등 양상을 비교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 토지개혁이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진 데 비해, 중국의 토지개혁이 유상매수에서 무상몰수로의 전환을 겪어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북한 토지개혁서사는 전부 토지개혁이 완수된 이후 창작된다는 점과 달리, 중국 토지개혁서사의 창작은 토지개혁의 전개와 거의 동시적으로 발전된다. 따라서 북한 토지개혁서사는 토지개혁으로 인한 농촌현실의 전변과 거기에 생활하는 농민의 의식과 삶의 변화를 형상화함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중국 토지개혁서사의 초점은 농민들의 계급의식을 각성시키고 그들을 토지개혁에 참여시키도록 동원하는 데 있다. 그 결과로 소작제도 소멸되고 건국의 사업을 앞둔 북한의 토지개혁서사에서 계급갈등이 해소되고 낡은 것-새로운 것의 대립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중국 토지개혁서사에서는 계급갈등이 극대화되고 나아가 공산당-국민당 간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