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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를 통해 본 김정은 시기 체육행사의 유희적 특징

The Recreational Characteristics of Kim Jong-un’s Sports Events through the Inter-provincial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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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나영
소속 및 직함 독립연구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6(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22-257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   #북한대중체육   #사회주의문명국   #체육강국 건설   #북한체육   #유희성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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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정은의 지도하에 신설된 북한의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는 2013년 신설되어 매해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대중체육경기대회이다. 주체연호 대신서기연도를 표기한 것부터 차별성을 띠는 도대항대회는 기존의 대중체육대회와 달리 연령, 성별, 계층 구분 없이 전 인민을 대상으로 행정단위별선수선발을 하며, 응원단의 퍼포먼스를 경기순위에 반영하여 참여도를높이는 장치를 두었다. 또한 관람요소를 고려해 전문체육경기와 인민의취향이 반영된 경기로 구성하여 타 대회에 비해 유희성이 두드러진다. 도대항대회는 김정은 집권 초기 ‘체육강국 건설’ 정책을 반영하며 사회주의문명국 사업의 표본으로 제시되었다. 북한은 대회를 통해 대외적으로정상국가화를 꾀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인민의 취향을 반영하여 지배이데올로기에서 멀어지는 인민들을 다시금 국가의 테두리에 묶어 두는 효과를 기대한다. 더불어 새롭게 건설된 체육시설을 통해 인민들의 체육참여를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북한식 스포츠복지의 일환으로도 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평양을 중심으로 한 일부 계층의 체육 취향에 치중되어 있어 오히려 체육참여 불평등을 보여 주기도 하고, 인민의 취향을 국가가 통제하고제어하려는 시도로도 여겨진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