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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족예술단과 북한의 민족음악

The National Folk Art Center and the North Korean Nation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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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인교
소속 및 직함 경인교육대학교 한국공연예술연구소
발행기관 국립국악원
학술지 국악원논문집
권호사항 (4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75-297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국립민족예술단   #월북국악인   #창극   #민족가극   #민족기악   #민족무용   #배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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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북한 국립민족예술단의 75년간의 연혁과 활동양상을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 봄으로써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국립민족예술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있으며, 더불어 북한 민족음악의 변화의 추이를 검토하는데 있다. 1947년부터 1965년까지는 조선악연구소, 조선고전악연구소, 문화선전성 직속 고전악단, 국립예술극장 내 협률단, 국립예술극장 직속 고전악단, 국립고전예술극장을 거쳐 국립민족예술극장으로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으며, 월북국악인들의 창극과 그들의 악기연주와 같은 전통음악 역량은 북한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65년부터 1992년까지는 국립민족가극극장, 평양예술단, 모란봉예술단으로 명칭을 바꾸며 활동 내용도 변화가 있다가 다시평양예술단으로 재개명하였다. 이때 <피바다>식 민족가극이 확립되었고 민속무용과 민족무용작품을 창작하면서 음악무용종합공연을 활성화시켰다. 국립민족예술단으로 활동한 1992년부터는 민족가극의 창작과 민속무용조곡, 민족가무와 같은 형식의 작품을 창작 공연하였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여러 음악단체와 협업하면서 단독공연보다는 대규모의 예술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에 치중하였다. 그리고 김정은 시대 이후에는 다시 독자적인 단체로써의 활동을 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고전악연구소부터 국립민족예술단까지의 활동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서 민족음악의 현대적 변용이 구현되는 방식을 엿볼수 있으며, 그 기저에 있는 월북국악인의 활동과 역할은 현재 남북한의 전통음악문화와 민족적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접점으로 작용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