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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치유로서의 통일-한국 개신교회 통일담론과 과제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s Redemption of Memory: Discourse on the Unification and the Tasks of Korean Protestant Chu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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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순영
소속 및 직함 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발행기관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학술지 기독교사회윤리
권호사항 (5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69-400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한국교회 통일담론   #이념갈등   #대북관   #성경적 통일신학   #교회 연합   #기억 치유   #전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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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교회 통일담론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진보와 보수로 분열된 통일담론의 특성을 분석하여, 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담론 형성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한다. 1980년대까지는 정부가 통일담론을 주도했지만, 민주화 이후 민간영역에서도 통일논의가 자유로워졌다. 통일담론이 형성되는 영역은 정부 및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 학계, 종교계를 두루 포함하며, 국내외 정치상황에 따라 계속 그 내용이 달라져왔다. 교회의 통일담론은 진보교회의 견인, 보수교회의 참여, 진보와 보수의 연합, 담론의 분열을 거쳐왔다. 진보교회는 평화를, 보수교회는 통일선교를 강조하는 통일담론을 갖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통일담론이 깊은 신학적 성찰 없이 한국교회에 투과되어, 특히 북한 인식 영역에서 신앙적 고백보다 정치적 이념에 더 좌우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복음 선포의 차원과 함께 개인적 차원과 역사적·사회적 차원을 갖고 있으므로, 한국교회의 통일담론은 통일·평화운동과 북한선교 양자를 통합하는 중도적 방향으로 수렴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경적 통일신학, 객관적 정보에 근거한 대북관, 교회 연합과 일치의 토대에서 기억 치유로서의 새로운 통일담론이 조성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