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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버이수령’의 탄생: 1972년 이전 북한 공식문헌에서의 출현을 중심으로

The Origin of North Korea’s ‘Fatherly Leader (Eobeoi Suryeong )’: Focusing on its Emergence in Official North Korean Materials before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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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창현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6(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50-306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어버이수령   #아버지원수님   #어머니당   #아버지 이미지   #점진적 확산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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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 문헌에 기반하여 ‘어버이수령’의 등장 과정과 특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한에서는 유일사상체계가 확립된1967년 이전에 이미 ‘아버지원수님’, ‘어버이수령’이 출현했다. 1950년대말 혁명전통교육과 유자녀학원을 통해 김일성의 어버이 이미지가 구체화되었고, 고아와 어린이들의 ‘아버지원수님’이 등장하였다. 1962년 김일성의 50회 생일에 ‘어버이수령’ 호칭이 등장하였으며, 청소년, 청년들에게까지 어버이수령이 확산하였다. 1967년 이후 ‘어버이수령’은 전 사회에 전파되었으며 김일성은 전 인민의 어버이로 등극하였다. 북한 당국은 ‘어버이수령’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전일적으로 전파한 것은 아니었다. 교육 부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어버이 이미지와 호칭이 점차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형태를 띠었다. 북한에서 ‘어버이수령’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의미는 주로부모-자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아버지 이미지에 가까웠으며, 당시 사회주의 대가정의 가장, 정치적 생명을 주신 어버이 등 현재적 의미는 가지고있지 않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