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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동음악교육 연구 -1950~1960년대『조선음악』기사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ildren’s Music Education in North Korea -Focusing on the Articles in ‘Joseon Music’ during the 1950s-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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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주석
소속 및 직함 국립국악원
발행기관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학술지 국악교육연구
권호사항 1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51-182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조선음악   #아동교육   #북한음악교육   #기악교육   #창작교육   #문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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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50~1960년대 북한의 아동음악교육을 연구하기 위하여, 조선음악가동맹이 발행한 『조선음악』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가창ㆍ기악ㆍ감상ㆍ창작교육으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창교육’ 중 성음교육의 핵심은 호흡교육이며, 호흡과 발음을 연계한 연습 방법으로 소련식 모음 연습 방법과 동물의 소리를 모방하는 방법을 확인하였다. 발성은 ‘두성 발성’을 중요시하였으며, 단계별 연습 방법도 파악하였다. 그리고 음감교육의 핵심은 청각훈련이며, 청각훈련은 음(音)의 기억훈련이다. 청각훈련에는 음의 고저 인식훈련, 음색 식별 훈련, 화음 식별 훈련 등이 있었다. 둘째, ‘기악교육’은 민족악기 교육뿐만 아니라 외래 악기를 교육하는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정서가 반영된 리듬과 장단을 연주할 것을 주문하였다. 아동들의 신체 성장상태와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기능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영역을 조화롭게 교육하고자 하였다. 셋째, ‘감상교육’의 기본목적은 좋은 음악을 의식적으로 듣고,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인민학교 학생들의 음악감상 지도는 성악 감상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기악 감상을 배합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과 아동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감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넷째, ‘창작교육’ 중 ‘민족적 감성을 반영한 창작’에는 민족적 감성을 함양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동 민요, 민족기악병창, 구전동요 등을 활용하였다. ‘아동의 정서를 고려한 창작’에는 작곡자들이 아동의 정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해야 하며, 작곡자의 주관적인 판단과 경험에 근거하여 작품을 생산하도록 독려하였다. 아동들이 선호하는 음악유희성을 작품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확인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