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통일교육에서도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찍부터 제기되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통일 교육 논의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통일 교육의 방향은 개인의 학습 속도와 관심사에 맞춘 교육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게 하려는 목표를 가진다. AI 기반 학습시스템은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각 학습자의 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양질의 AI학습 데이터가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축적되어야 한다. 통일 교육은 일반 학습과 다른 방향성이 있다. 올바른 통일관 수립이라는 목적이 분명한 교육이다. 통일 교육에서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올바르게 학습되지 않은 AI는 잘못된 정보의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교육을 위한 선행 작업으로 “통일 교육 AI학습데이터”의 구축 작업과 미세조정은 필수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