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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초기 정착지원 방안 연구: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arly Settlement Support Plan for North Korean Defectors using the Metaverse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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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경희, 김성진
소속 및 직함 수출입은행
발행기관 통일연구원
학술지 통일정책연구
권호사항 33(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89-319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메타버스   #북한이탈주민   #남북협력기금   #하나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이경희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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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 세계적으로 난민과 이주민 문제가 첨예화되며 새로운 인구의 사회 적응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습 효과의 제고를 통해 새로운 인구 유입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메타버스는 몰입형 기술과 결합을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참여도를 높일 뿐 아니라 학업 성취도, 협업 및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사용자의 정서적 안정감을 고양시키고 지식 학습과 암기 능력을 강화시켜 실생활에서 적용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적응에 있어 중요한 지식 습득 도구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 하나원에서 제공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초기사회적응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교육 매체로서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도입의 함의를 분석하고 구체적 이행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초기 정착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플랫폼의 운영은 3단계인 구축~시범 사업 실시, 안정화 단계, 확장 단계로 구분하여 세부적 운영방안을 설정하였다. 플랫폼 운영의 주체는 남한 정부가 되며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부처는 2022년 정부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DMZ 체험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는 통일부로 설정하였다. 1단계에서는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나원을 활용하여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로 한정하여 시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2단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교육 대상자의 범위를 하나원 입소자에서 지역 사회에서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3단계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3국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뿐 아니라 남한 사회 이주・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으로 참여 대상과 프로그램 내용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방안에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플랫폼 구축은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중장기적 차원에서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국내기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제고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Testbed)로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사회적 장치가 함께 고민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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