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생산 방법은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한의 경우 양식어업이 발달하지 않아 수산업 생산에서 어선어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수산사업소는 북한 수산업의 주력 생산단위라 할 수 있다. 북한 어선어업 생산시설은 수산사업소와 수산협동조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산협동조합은 개인 어민들을 협동화하는 형태로 추진되어 1958년 완성되었으며, 1982년 기준 244개의 수산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수산사업소는 일본 자본가와 친일파 등에게 몰수한 자산을 기반으로 1947년부터 조직되었다. 현재 북한의 수산사업소는 88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해에 25개, 동해에 62개가 존재하며, 지도기관은 수산성(48개), 조선인민군(20개), 무역기관(20개)로 분화되어 있다. 김정은 시대 북한 수산사업소 정책의 변화 양상은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북한 수산업 정책의 중심이내수면 양식에서 어선어업으로 전환되었고 수산사업소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었으며, 증산을 위한 경쟁이 심화하었다. 둘째, 조선인민군 수산사업소가 등장하였으며, 군이 어선어업 재건과 생산량 확대의 주력을 담당하고 있다. 셋째, 무역기관에서 지도하는 수산사업소의 지도기관과 명칭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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