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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후계자론’과 김주애 공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North Korea’s the theory of succession and the making it public of Kim Jong Un’s Dau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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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엄현숙
소속 및 직함 통일교육원
발행기관 북한연구학회
학술지 북한연구학회보
권호사항 27(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32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북한   #김주애   #우상화   #젠더수행성   #후계자론   #엄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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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의 김주애 공개가 오래된 역사적 경험이 응축된 후계자 담론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젠더 수행성과 북한의 ‘후계자론’을 토대로 김주애의 공개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것은 첫째, 김주애는 현존하는 수령의 ‘자제’로 북한 여성 일반에 요구되는 사회적 규범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개된 김주애의 젠더 수행성은 당국에서 부여되고 설정된 규범적 기대와 달랐다. 둘째, 김주애는 김정은에 의해 여러 현장에 동행함으로써 수령 우상화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김정은 우상화의 한계는 역설적으로 북한이 후계자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셋째, 김주애의공개는 후계 경험의 역사적 산물로 의미화 된 관행의 반복이다. 다만 김주애에 대한 공개가 후계자로의 자질을 완벽하게 갖춘 것을 확인시키는 것은 아니다. 10대 초반의 김주애는 후계자의 조건을 담지 한 ‘자제분’으로 볼 수 있으나 후계자로의 자질을 다 갖춘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