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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화국 창건 74주년 축하 대공연> 특징과 의미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the “Grand Show in Commemoration of the Republic’s 74th Anniversary”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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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동완
소속 및 직함 동아대학교
발행기관 평화연구소
학술지 문화와 정치
권호사항 10(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7-112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음악정치   #북한공연   #공화국창건 74주년 축하 대공연   #북한음악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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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지난 2022년 9월 9일 북한 만수대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 된 <공화국창건 74돐 경축 대공연>의 특징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주요 행사 때 개최되는 북한의 음악공연은 북한 정권의 정책 방향과 의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상이다. 김정은과 리설주가 참석한 이번 대공연에 대해 로동신문은 우 리 식의 대작이라는 표현으로 그 성과를 선전하였다. 이 공연을 주목하는 이유 는 로동신문을 통해 우리식 문명의 본보기적 실체 , 새로운 문학예술혁명의 리 정표를 마련한 공연 등으로 표현하며 사변적 의의 가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 다. 이번 공연 장소는 력사상 처음으로 국가의사당 앞에서 진행되었다 고 언급 할 만큼 핵심적인 의의로 부각하고 있다. 공연의 개최 목적을 반영하듯 북한 공화국수립-전쟁-전후복구-천리마시대–부흥강국 등 역사적 시대순으로 공연 내용을 기획했다. 악단 구성 역시 최근 북한 대공연에서 보이는 합동공연 형식 으로 구성되었다. 김정은 시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악단의 재정비라는 차 원에서 이전 악단 형식의 공연과는 차별성이 있다. 특히, 정홍란과 김류경 등 두 신인가수의 파격적인 무대와 편곡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기존 군가풍의 장엄한 분위기 곡을 바이브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알앤비(R&B)풍 발라드로 바 꾼 것도 주목된다. 외부사조 유입에 따른 새세대들의 사상이완을 차단하기 위 해, 북한음악의 주체적 변용을 통해 우리식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