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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세계문학’ 인식과 『세계문학선집』 출판

‘World Literature’ in North Korea: Segye munhak sŏnjip [Selected World Literature] as Pub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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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문석, 최경희
소속 및 직함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통일평화연구원
학술지 통일과 평화
권호사항 15(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95-177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북한   #세계문학   #출판물   #국가   #주체   #해설   #장문석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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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두 차례 북한의 국가권력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간행한 『세계문학선집』을 중심으로, 북한의 ‘세계문학’ 인식과 번역의 현황을 탐색한다. 각각의 『세계문학선집』을 구성하는 작품의 목록을 1차 자료로 설정하고, 지구적 냉전의 변동과 북한 정치질서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두 기획의 연속성 및 불연속성을 관찰한다. 동시에 세계문학 번역의 기획 및 출판 양상 및 해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북한에서 세계문학을 매개로 ‘주체’와 ‘세계’가 상호재구성하는 양상을 확인한다. 71권 규모의 1960년대『세계문학선집』과 100권 규모의 1980~1990년대 『세계문학선집』은 서구 문학의 고전을 근간에 두고 편성된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가진다. 1980~1990년대 『『세계문학선집』은 사회주의 및 아시아아프리카문학을 점진적으로 포괄하는데, 20세기 전반기 제국 일본에서 비롯된 비서구의 세계문학 인식이 냉전기 ‘주체’ 이념의 자장 안에서 독자적인 자기발현을 모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