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전쟁 및 전후복구 시기 중국의 대북 경제 지원을 북한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하여 북한의 인식과 서술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동안 관련 연구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던 북한 문헌을 통해 한국전쟁 시기 실제 중국의 경제지원이 어떤 규모로 이뤄졌으며, 이를 북한이 대내외에 어떻게 소개하고 어떤 인식을 가졌는가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실제 중국은 한국전쟁 시기 중국은 내부 동원을 통해 막대한 경제자원을 지원하였고, 전후복구 시기에도 중국의 경제 지원이 지속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북한은 이러한 중국의 지원을 그대로 국내에 소개하고 북한 대중들도 인지하게 하였고 이 과정에서 북중 양국 대중들의 접촉면은 확대되었다. 특히 전후복구 시기 북한 인민들은 중국인민지원군의 농업 및 건설 지원을 곳곳에서 인지하였다. 그러나 1957년부터 중국이 무상지원을 차관 형식으로 바꾸고 소극적 지원을 하였기 때문에 북한은 중국의 경제 지원에 대한 내용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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