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이 테러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고 북한 무인기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드론테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론테러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부족한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 START 연구소의 GTD 자료를 활용하여 세계에서 발생한 드론테러의 현황과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자료 중 드론을 테러의 수단으로 사용한 315건의 드론테러 사건만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도별 드론테러 발생 건수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13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291건이 발생하여 이들 국가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14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예멘과 이라크 순으로 분석되었다. 드론테러 조직 중에는 후티 극단주의자들이 211건으로 드론테러를 가장 많이 시도한 집단으로 나타났으며, 성공률은 ISIL이 91.7%로 가장 높았다. 드론테러의 수단은 90% 이상이 폭발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테러의 대상에 있어 군대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드론테러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드론테러 대응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