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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5차 비동맹(쁠럭불가담) 정상회의와 남북한의 외교경쟁: ‘한반도 문제’ 안건과 결의안의 채택 과정을 중심으로

The 5th Non-Aligned Summit Conference(1976) and Diplomatic Competi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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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도민
소속 및 직함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재)한국연구원
학술지 한국연구
권호사항 (1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52-266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비동맹(쁠럭불가담)   #남북한 외교경쟁   #한반도 문제   #유엔총회   #글로벌 사우스   #김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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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976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5차 비동맹 정상회의를 둘러싼 남북한의 외교경쟁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한반도문제’ 안건과 결의안의 채택 과정을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1975년 리마 외상회의에서 비동맹 가입을 둘러싸고 남북한의 가입외교전은 일단락됐으나, 1976년 비동맹 정상회의에서 어떠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선언과 결의안이 채택되느냐를 둘러싸고 남북한은 다시 한번 격돌했다. 북한은 1976년 들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무기 반입과 북침 준비로 인한 ‘새 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콜롬보 정상회의에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강경한 결의안을 제출하여 통과시키고자 했으며 남한은 이를 저지하고자 했다. 최종적으로 북한이 제출한 한반도 관련 정치 선언 조문과 결의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채택된 결의안에 유보를 표한 비동맹 회원국이 약 30퍼센트에 달함으로써, 북한이 원하는 비동맹그룹의 단결된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북한 지도부는 콜롬보 정상회의가 종료된 직후, 한반도 문제 관련하여 강경한 내용을 담아 제출했던 31차 유엔총회 결의안을 철회해야만 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