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하여 탈북대학생의 기독교 신앙 형성, 학업 역량 강화와 올바른 정체성 형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중, 장기적으로 개발하고 적용 후 효과 분석 및 환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Branch(2009)의 ADDIE(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Evaluation) 모형을 바탕으로 서울 소재 기독교 대학의 신학 및 기독교교육 전공 탈북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였다. 개발한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독교 신앙 형성과 회복을 위해 매주 한 시간 이상 북한과 통일을 위한 기도 모임을 진행하였다. 둘째, 학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탈북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영어와 컴퓨터 튜터링을 매 학기 약 10~13회 이상씩 실시하도록 하는 튜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였다. 또한 국어 글쓰기 특강 및 신학 전공의 학업 지원을 위해 헬라어와 히브리어 등의 튜터링도 병행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의 소속감과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사회 개척 교회를 방문하여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였고, 한국 전쟁 등 올바른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의 필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실시하였다. 이 연구는 앞으로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하여 통일선교사 또는 목회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탈북대학생을 기독교 신앙적 측면, 학업 지원, 역사 인식 제고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올바른 정체성 형성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했다는 데에서 기독교와 통일을 연계한 학문과 탈북민을 위한 교수 학습 방법 측면에서 의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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