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정착사무소 내에 위치한 하나둘학교에서 파견 교사로 3년간 근무했던 한 중등교사의 북한배경청소년 교육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Clandinin과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사용해 여섯 가지 주제로 내러티브 기술을 구성했다. 하나원 하나둘학교 파견 교사에 지원한 동기와 이유, 교사 삶의 변곡점이 된 하나둘학교 제자들, 참여자가 하나둘학교 12주 교육 기간에 부여한 의미와 노력, 학생 생활교육 문제와 정체성 차이에 따른 끼리끼리 문화에 대한 고민, 세 갈래 진학 지도 방향과 성인 학생의 동거라는 변수, 참여자가 탈북민 네트워크에 연결되고자 하는 이유와 방식 등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교육 경험의 의미를 북한배경청소년을 통한 중등교사의 존재론적 의미 되찾기, 북한배경청소년 교육 제도 변화의 필요성 자각하기, 북한배경청소년과 탈북민 네트워크에 대한 인식과 연결 방식의 변화 희망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이 연구를 수행하며 북한배경청소년 교육의 동기와 목적에 대해 성찰하게 됐고, 북한배경청소년 교육이 사람과 사람의 삶의 연결로 이뤄져야 함을 주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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