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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에서 상호문화역량 신장에 대한 고찰 -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mprovement of Intercultural Competence in Unification Education - Focusing on the Literature of North Korean Refugee Youth -

상세내역
저자 이경화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문학교육학회
학술지 문학교육학
권호사항 8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9-113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통일교육   #통일 감수성   #문학교육   #상호문화주의   #상호문화역량   #북한이탈청소년 문학   #이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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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의는 남한에서 같은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문화 집단으로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을 통해 통일교육에서의 상호문화역량 신장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통일교육에서 상호문화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본고가 주목한 것은 통일 이후 한반도의 다문화적 사회 현상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통일 한반도에서 상호문화역량은 필수 역량이다. 또한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을 통해 상호문화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통일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고가 상호문화역량 신장을 위해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을 제재로 활용하고자한 것은 현재 남한 청소년들이 통일과 분단에 대해 가지고 있는 태도에 통일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통일교육에서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다만, 전쟁 세대가 아닌 청소년 학습자들에게 남한 중심적인 관점에서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통일 의지를 반감시킬 수 있다.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은 청소년 문학이라는 점에서 교육의 대상인 청소년과의 또래적 정체성 공유가 가능하다. 이는 북한을 바라보는 청소년 학습자들의 관점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 학습자들은 등장인물의 삶을 통해 성인의 관점이 아닌 청소년의 관점으로 북한 사회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탈청소년 문학을 통한 통일교육은학습자들의 상호문화역량 신장뿐만 아니라 통일교육에 꼭 필요한 통일 감수성까지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