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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비석에 남아있는 練習 刻字

A Study of the Inscriptions for Engraving Practices Remained on the Monuments of Silla Kingdom

상세내역
저자 박홍국
소속 및 직함 위덕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목간학회
학술지 木簡과 文字
권호사항 (3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23-444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練習 刻字   #신라 古碑   #남산신성비   #북한산비   #명활산성작성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   #학가산 신라 古碑   #書丹   #채색 장엄   #박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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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서예가나 비석 刻字工이 첫 글씨를 쓰거나 새길 때 조금은 긴장하지 않았을까? 특히 刻字工의 경우 石質 이나 특성이 어떤지 알 수 없어서 1~2글자를 연습으로 새겨보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필자는 2019년 7월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경주 남산신성비 제1비의 명문 下部面에 ‘辛’ 자를두 번이나 새겨 놓은 글자를 보고 난 뒤 이에 해당하는 신라 古碑의 연습 각자에 대하여 메모하여 왔다. 현재까지 9例를 들 수 있게 된 것을 계기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으며, 고찰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습 각자의 대상이 된 글자는 대부분 비문에 나오는 글씨 중에 1~2자를 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비석에서 연습 각자가 남아있는 부분은 세울 때 땅에 묻히는 면, 귀부나 이수(또는 비갓)의 홈에 끼워지는 면, 공교롭게 비문면에 있어서 우리가 연습 각자인지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셋째, 현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제1행 끝자 ‘ (五)’ 자도 연습 각자임을 고증하였다. 넷째, 삼국시대 古碑라 할지라도 건립 당시에 새겨진 銘文의 刻劃 內部에 주로 붉은 안료를 칠[書丹]하는등 刻字 後 과정이 있었음을 기술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