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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국가 정체성 형성에 있어 전쟁과 소녀* :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불붙는 대륙>을 중심으로

War and Girls in the Formation of National Identity in the Mid-1960s: Focus on The Marine Who Never Returned (1963) and The Burning Continent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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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대범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영상미디어센터
학술지 씨네포럼
권호사항 (4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9-97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국가 정체성   #정치적 수사학   #전쟁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불붙는 대륙>(1965)   #이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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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65년 한 ․ 일국교정상화 전후 국가 정체성 형성에서 전쟁영화인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과 만주액션영화인 <불붙는 대륙>(1965)에 투사된 정치적 수사학을 살피고자 한다. 문화상품으로서 영화는 이데올로기 혹은 대중의 욕망만으로 채울 수 없다. 그러기에 영화는 지배담론과 저항담론의 중층적으로 결합된 수사학의 체계라고 할 수있다. 두 영화는 전장의 스펙터클, 적대의 재현양상, 적대에 의한 아버지의 죽음, 전장의 고아 소녀, 군인을 통한 유사가족 형성 등 많은 유사점을가지고 있다. 그러나 두 영화의 대립구도는 차이가 있다. <돌아오지 않는해병>은 ‘남한과 북한’의 구도이다. 반면, <불붙는 대륙>의 ‘남한과 제국주의 일본’의 대립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아버지로 제시된 강지석은갱생과 내치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또한 가난으로 죽은 어머니도 관련이 있다. <불붙는 대륙>의 아버지는 1965년 지배담론이 이야기하는아버지 상과 일치한다. 그렇다면 <불붙는 대륙>의 대립구도는 일본을제국주의에 한정한 것이다. 1965년 지배담론은 적대로서 제국주의 일본을 설정하여 민족의 정당성을 획득하고, 현재 일본과는 협력하여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