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남북한 접경지역에서 그린데탕트 개념을 기반으로 한 협력 개발 구상의 틀과 전략을 제안한다. 남북 접경지역은 정치-군사적 제약이 있지만 평화와 협력의 잠재력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윤석열 정부의 그린데탕트 정책을 바탕으로 접경지역의 특성과 남북관계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지역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협력 개발 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서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RE100 산업콤플렉스' 조성을 남북한 산업 및 환경 협력 개발의 기반으로 제안한다. 이 연구 결과는 접경지역과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 정책에 기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