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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초ㆍ중등 음악 교과서의 서도민요 수록 양상과국악 교육적 가치에 관한 논의

Analysis of the Inclusion of Seodo Minyoin the 2022 Revised Music Curriculum Textbooks and Discussion on Its Educational Valuein Gugak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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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지영
소속 및 직함 수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민요학회
학술지 한국민요학
권호사항 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7-135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2022 개정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음악 교과서   #서도민요   #국악교육   #민요 교육   #수심가토리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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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22 개정 전시본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서도민요의 양상을 분석하고 국악 교육적 가치를 논의하는 것을 목적에 둔다. 이를 위해 2022 개정 3~4학년 전시본 음악 교과서와 중학교 1~3학년 전시본 음악 교과서의 서도민요 수록 양상을 보았다. 수록 양상은 민요 중 서도민요의 비중, 학년별 위계, 중점 요소, 영역, 음악 외 지역에 관련된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의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3~4학년 음악 교과서에는 주 제재곡으로 제시된 악곡은 한 곡도 없었고 여러 지역의 민요를 두루 감상하는 활동의 하나로 <해주 아리랑> 단 한 곡만이 제시되었다. 중학교 음1 교과서는 <몽금포타령> 4회ㆍ<해주아리랑> 3회ㆍ<싸름> 1회로, 음 2 교과서는 <해주아리랑>과 <몽금포타령>이 각 3회, <금다래꿍>과 <싸름>이 각 2회 제시되어 총 10회 수록하고 있었다. 이중 수심가토리의 연계성을 가질 수 있는 제재곡은 <금다래꿍>과 <싸름> 두 곡에 불과하다. 정리하면 초중등 음악 교과서의 서도민요 수록 비중은 매우 적은 편이어서 학년군과 학교급 간의 체계성과 위계성을 갖기 어려웠고, 서도민요의 음악 요소로 다루어지는 수심가토리의 교육도 연계성을 갖지 못하였다. 이렇듯 음악 교과서의 국악 비중과 그 안에서의 민요 비중을 고려할 때 음악의 요소로서 서도민요의 교육은 한계가 있으므로, 교육적 가치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논의하였다. 첫째,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 배경ㆍ추구하는 인간상ㆍ핵심역량 등의 내용 중 다양성 교육, 공동체 의식 함양 교육으로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둘째, 범교과 학습 주제 중 인성ㆍ인권ㆍ다문화ㆍ통일 교육의 소재로 교육적 가치가 있다. 셋째, 음악과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지도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음악 교육적 가치가 있다. 넷째, 북한의 서도민요를 대표하는 음악적 특징인 수심가토리는 미적으로도 가치가 있으나, 단절된 북한 음악의 전승과 보존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국악 교육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의 국악 교육적 가능성과 가치를 고려하여 다양성ㆍ체계성ㆍ위계성을 갖춘 서도민요의 학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