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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교과서 일러스트 분석 연구 - 남‧북한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llustration Analysis of the Unification Textbook of South and North Korea - Focusing on the social studies textbooks of middle and high schools in South and Nor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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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창근, 안현영
소속 및 직함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발행기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
권호사항 29(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1-172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북한 사회 교과서   #교과서 일러스트   #일러스트 효과   #이창근   #안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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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구배경 남·북한의 정치 사회에 대한 관심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를 가지고 있다. 북한의 사회 교과서를 통해 정치, 법, 경제 등 사회문화 공동체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한 백서로 기대한다. 교과서는 교육의 핵심 매체이고 함축된 내용은 그 사회의 의식구조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일러스트를 보편적으로 삽화라 지칭한다. 북한 삽화의 기본에는 사회주의적 문화의 미술 특성이 있다. 북한 미술 교과서에 대한 연구는 다수 연구 결과 발표되었다. 그러나 일반교과서에 나타난 일러스트 연구는 노출의 제한성으로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텍스트만의 형태로 표현하려면 여러 문장 진술이 필요하지만, 일러스트의 한 장면만으로도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여 효과적으로 그 의미를 전달한다(지모선, 2009). 북한 교과서 일러스트는 사회적 미술 역량으로 혁명적, 구상적이며 한국화 필풍의 전통적 제작 기법을 선호한다(통일교육원, 2018). 남한의 교과서는 지면 공간 특성에 내포되어 문자의 보조수단으로 활용된다. 기존의 고답적 관점보다 긍정적 측면이 있고 내용의 꾸밈 행위라는 점에서 어떤 진실을 내포하는 호감의 가시 기호로 등장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남북한 중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 일러스트 내용을 분석했다. 북한 자료 연구 지역은 국립도서관 특정 자료실 통제된 환경에서 연구되어 자료 영역이 축소되었다. 선행 연구와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남북한 교과서에 실린 일러스트를 조사하였다. 연구 가설을 바탕으로 부산시 B대학 예술영재교육 중학교 1학년 7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또한 박사학위 전문가 5명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로 의견도 수렴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되었고 학생들과 전문가의 차이점, 견해도 등을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외형적 요소에서 북한의 교과서 일러스트는 대부분 단순하여 통일감이 있었다. 섬세하지 못하며 세련되지 않아 내용을 이해성이 매우 저하되었다. 색채 분석에서 남한은 물체의 고유색상을 쓰며 다양한 색상배합으로 가독성이 높다. 북한은 표지를 제외하고 내지 전체를 단색제작으로 학습 인지적 연속성이 매우 낮았다. 내형적 유형에서 흥미·호기심은 북한 교과서는 유발되지 않았다. 흥미도에서 유쾌함과 유머러스함도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함이 표출된다. 전문가 분석에서 남한 교과 일러스트는 다양한 색상과 동세, 인물 표현의 흥미도가 높았다. 과장된 신체 비율 표현이 즐거움 감정의 인지도와 연상성으로 연결되었다. 북한 교과서 일러스트는 표정이 획일적이고 의상과 규격화된 패턴 이미지들이 사회주의 성향을 강하게 표출한다. 내용 전달은 명확하나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한 단순한 삽화 표현이 흥미와 재미를 결여시키고 상상력을 억압한다. 결과적으로 일러스트의 단순함과 선명함이 이미지 선호도 향상 수치로 나타났다. 결론 남한과 북한의 사회 교과서에 속한 일러스트를 유형, 요소, 조형성, 색채 등 변수를 전문가와 설문 통계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남·북한 학생들의 의식 간극에 괴리감을 좁히고 평화통일 교육에 유익한 연구 결과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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