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는 2005년 한국을 통해 원소재지인 북한으로 반환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북관대첩비가 2005년에 고국에 반환될 때까지 4차례의 반환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요인에 의해 앞선 3차례 반환 논의는 반환이라는 결과값으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그중에서도 남북관계의 갈등국면은 해당 논의가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또한, 북관대첩비 반환을 위해서 민간단체 및 종교 단체 등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북관대첩비 반환을 이끌어내었지만 그것만으로 왜 2005년에 최종적으로 북관대첩비 반환이 결정되었는지를 설명하기엔 다소 한계를 지닌다. 이에 본 논문은 북관대첩비 반환이 결정된 2005년, 우호적인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북관대첩비 반환결정요인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문화재 반환에 있어 국가 간 관계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