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복은 6·25전쟁에서 차지하고 있는 의미가 크다. 한국 정부는 전쟁 기간에 두 번이나 서울을 잃어버렸고 다시 찾았다. 첫 서울 함락과 수복은 전황을 설명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다만 두 번째 서울의 함락과 탈환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이 논문은 이러한 연구 공백을 메우고자 2차 서울 탈환에 기여하였던국군 제15연대가 수행한 일련의 전투와 유엔군의 반격이 가져온 변화된 전황을 분석하고 이를 서울 탈환의 맥락에서 재구성한다. 국군 제15연대는 1951년 1월 미 제1군단에 배속되어 썬더볼트작전에 참여하였으며 모락산을 성공적으로 탈환하였다. 국군 제15연대는 관악산전투에서도 승리를 달성하고 영등포 근처의 한강 남안까지 진출하였다.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불필요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익이 없는 서울 탈환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았다. 제15연대의 장병들은 이 시기에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며 전투력을 보충하였다. 중국군은 유엔군의 진격을 기다려 제4차 공세를 감행하였다. 국군 제8사단이 돌출부를 형성하자 압도적으로 우세한 병력을 투입하여 역습을 감행하였으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중국군의 제4차 공세가 끝난 뒤 유엔군은 킬러작전을 통해 전선을 정리하고 리퍼작전을 통해 중국군과 북한군을 분리하였다. 서울 수복은 리퍼작전에 의해 유엔군이 서울 동측방에서 한강을 도하하고 서울 방향으로 진격함으로써 그 길이 열렸다. 국군 제15연대는 신속히 한강을 도하하고 공산군이 철수한 서울을 다시점령함으로써 서울을 탈환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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