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성인여성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생활과 평생학습의 의미에 대해발견해 보고 그들의 삶의 변화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북한을 이탈하여 남한 사회에 정착하여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성인여성 다섯 명으로 질적 면담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심층면접법을 활용하여 의미를 해석하였다. 연구의 분석 결과, 북한이탈여성들의 남한 정착 전 북한에서의 삶은 출신 및 배경의 대물림으로 틀에 박힌 삶의 답답함과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냈으며, 남한 입국 과정에서 체류한 국가에서 또다른 이방인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며 신분으로 인한 불안함 속에서 남한으로 가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정착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거처를 구해나갔으며, 새로운 생활과 생계유지를 위해 일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직업생활과 편견 속에서 고된 일과어려운 일을 감내하며 배움을 통해 구직을 희망하였다. 또한, 남한생활적응 과정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탐색하고자기계발을 하는데 있어 국가 및 유관기관의 교육 지지는 중요함을 인식하였으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며 자격과정 이수와 학위 취득을 위한 학력보완으로 평생학습에 임하였다. 이처럼 남한생활적응 과정에서 북한이탈여성학습자들이 경험한 평생학습은 남한의 자국민으로 공존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역량을 갖추어 가는데 기반이 되었음을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북한이탈성인여성들에 대한 교육수혜의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며, 평생학습 유관기관 및 단체 간의 협력적 지원과 북한이탈여성학습자들과의 원만한 상호작용을 위해 심리적․정서적․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력이 부여될 수 있는 효율적․실천적인 교육의수행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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