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에서 나타나는 의미적 신어의 생성 과정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하여, 한국어 어휘 ‘긴장’과 ‘갈등’을 중심으로 의미적 신어의 생성 과정을 시기별, 언어사회별로 고찰하여 그 동인을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해서 밝히고, 더 나아가 의미적 신어 연구의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자료의 성격을 기술하고, ‘긴장’과 ‘갈등’ 그리고 이를 포함하는 어휘의 출현 빈도를 제시하고, 분석 대상 어휘를 한정하였다. 3장에서는 ‘긴장’과 ‘갈등’의 사전적 출현 양상을 제시하고, 그 뜻갈래의 유형을 제시하였다. ‘긴장’의 뜻갈래는 ‘심리적 긴장’, ‘상황적 긴장’, ‘물리적 긴장’으로, ‘갈등’의 뜻갈래는 ‘관계적 갈등’과 ‘심리적 갈등’으로 유형화하였다. 4장에서는 남북한의 언어사회에서 의미적 신어의 출현 양상과 그것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분단 이후 남북에서 의미적 신어의 생성 과정을 계량적 분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고, 나아가 그 근본적인 동인이 언어 내적인 요인이 아닌 사회문화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음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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