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김정은 시기 북한의 초·중등 교육의 특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북한의 교육관련 잡지인 「인민교육」에 게재된 기사 제목을 대상으로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하고, 빈도 분석과 잠재적 디리클레 할당(LDA) 분석을 실시하였다. 빈도 분석 결과, 「인민교육」기사 제목에는 단위학교의 우수사례 홍보, 2013년 학제 개편에 관한 정책 설명, 교육력 제고와 관련된 단어들의 출현 빈도가 높았다. 잠재적 디리클레 할당 분석을 활용한 토픽모델링 결과, 전체 분석 기간(2012-2019)은 두 개의 시기로 구분되었으며, 각각의 시기는 ‘우수사례’와 ‘학제 개편’의 주제로 유형화되었다. 「인민교육」에 나타난 김정은 시기 북한의 초·중등 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파악되었다. 첫째, 북한 정부는 단위학교의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둘째, 북한 정부는 2013년 학제 개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2017년을 전후로 학제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 셋째, 북한 정부는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의 심리와 학습능력을 고려하는 교수 방법을 장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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