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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설화 <나무꾼과 선녀>(금강산 팔선녀)의변용 양상 재검토

Research on the Transformation of the Story of North Korea's Fairy and the Woodcutter (Eight Fairies of Mt. Geum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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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식
소속 및 직함 東京學藝大學
발행기관 연민학회
학술지 연민학지
권호사항 3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3-288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나무꾼과 선녀(금강산 팔선녀)   #동반하강형(하강형)   #설화의 개작   #구전문학(구비문학)   #사회과학원과 사회주의․애국주의 교양   #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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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의 <나무꾼과 선녀>담은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인정, 노동이 그리워 나무꾼과 선녀가 하강하는 유형이 중심을 이룬다. 하강형 그 자체는 새로울 게 없지만, 하강하게 되는 이유가 새롭다. 선행연구에서는 북한이 체제 옹호를 위해 개작한 것으로 보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선행연구를 재검토해 개작 여부에 대한 단선적 인식을 극복하고 1954년부터 2011년까지 채록된 북한 설화집(구비문학연구서를 포함)을 분석하여, <나무꾼과 선녀>담의 변용 양상을 해명하였다. 선행연구에서 행해진 추정에 의한 연구를 넘어서, 본고에서는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1962년 이후의 동반하강형의 선택적 수록과 확산, 1984년 이후의 개작 과정을 명확히 하였다. 특히 과학원이 간행한 『구전문학』(1962)에 채록된 「총각과 선녀」를 새롭게 발굴해, 전후 복구 과정에서 금강산이 성역화되면서, ‘애국주의 교양’, 사회주의 ‘계급 교양’을 요구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강조하는 변이형이 선별 수록되어 확산되었음을 분명히 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