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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남북 단일팀 성사와 단절에 관한 고찰: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중심으로

A Review of the Achievement and Disconnectionof a Single Inter-Korean Team in 1991: Focused on the 41st Giba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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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진환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발행기관 세종연구소
학술지 국가전략
권호사항 2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1-201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남북 단일팀   #체육회담   #북방정책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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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91년 남북 단일팀 구성이 어떻게 성공하게 됐으며 또 왜 지속되지 못하고 단절되었는가에 의문을 갖고 시작하였다. 따라서 1991년을 기점으로 국내외 정세와 체육회담에서 어떤 이슈들이 단일팀 논쟁에 영향을 끼쳤는지 그 역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단일팀 구성 회담은 1960년대부터 북한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점차 ‘하나의 조선’ 주장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대남 체육 정책의 핵심이 되었다. 처음에 남한은 북한의 단일팀 제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개별팀 참가 전략에 치중하였다. 그러나 1991년 남한 정부의 북방정책 기조변화에 따른 정치적 결단으로 단일팀이 성사되었다. 이후 단일팀 제안은 남한이 적극적 대응으로, 북한은 소극적 대응으로 양상이 바뀌었다. 그 이유로는 남한 내부의 북방정책 쇠퇴와 정치적 지형의 변화 그리고 미국의 핵 사찰 요구 및 군사훈련 재개와 같은 정치 군사적 압박이 남북 체육 회담을 지속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또한 북한은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하며 단일팀 구성이 북한에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컸다. 결국, ‘하나의 조선’ 주장이 약화되고 체제 결속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단일팀 구성은 북한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소재였다고 볼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