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한반도 시민론(論): 분단극복 및 남북통합의 구현을 위한 새로운 실천 주체의 모색

A Concept of Hanbando Citizen- Searching for the New Practical Subject for the Realization of the National Unification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

상세내역
저자 선우현
소속 및 직함 청주교육대학교
발행기관 대한철학회
학술지 철학연구
권호사항 16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7-214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반(反)민족주의   #탈(脫)민족주의   #민족주의   #분단극복   #민족통일   #민족적 정체성   #민주적 (시민) 정체성   #사회적 통합   #실천 주체   #한반도 시민   #선우현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항구화된 현 분단체제를 ‘해체’하고 남북통합을 구현하려는 실천 과제와 관련하여 그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민족’을 단위로 한 ‘통일 국민(민족)국가’의 수립으로 설정하여 이를 현실화하고자 시도하는 ‘민족통일’ 담론은, 그것이 내장한 수다한 한계와 난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실천 주체 개념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재해석・재구조화될 경우, 반(反)민족주의적 시대 상황 하에서도 여전히 옹호될 수 있는 ‘유효한’ 통일담론 이라는 사실을, 이 글은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 만큼, 이 글에서는 분단구도의 고착화에 따른 남북한 간 적대적 대결 상황을 종식하고 통일된 국민(민족)국가를 구현함에 있어서 그 핵심 주체는 ‘민족 정체성을 지닌 민족, 그리고 민주적 (시민) 정체성을 겸비한 시민, 양자가 내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실천 주체로서 ‘한반도 시민’이 떠맡아야 한다는 논지의 제시와 함께, 그것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 보여주는데 일차적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그러한 작업을 통해, 민족통일 담론을 신랄히 공격하면서 분단구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남북한 간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평화 공존’ 담론들, 그리고 민족적 정체성을 탈각한 ‘탈(脫)민족적 시민’ 개념을 실천 주체로 삼아 통일과 분단 문제를 다루고자 시도하는 ‘반민족주의적’ 담론들, 나아가 그것들의 토대를 이루는 이론 구성적 입론들 -가령 ‘헌법 애국주의’󰠏 이 내장한 난점과 한계를 또한 비판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