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국제규범 현지화(Localization)와 북한의 SDGs 수용 양태: 북한과 라오스 VNR의 비교

Localiz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Norms and the DPRK’s Acceptance of the SDGs: A Comparison of Voluntary National Reviews in the DPRK and Laos

상세내역
저자 홍지영, 강우철
소속 및 직함 한국수출입은행
발행기관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지 국제정치논총
권호사항 63(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7-235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국제규범   #현지화   #북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자발적국가보고서(VNR)   #홍지영   #강우철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북한은 2021년 UN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자발적국가보고서(Voluntary National Reviews) 발표를 통해 SDGs를 ‘우리식SDGs’로 흡수하고 자국의 국가발전목표와 통합하여 이행하고 있음을 밝혀 주목을끌었다. SDGs는 규범의 폭넓은 수용을 위해 규범의 내재화 과정에서 규범 수용자 (norm taker)의 맥락을 반영하는 ‘현지화’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지표(indicator) 수준의 채택, 변형, 누락까지 면밀한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북한의 SDGs 규범양태를 규명하기 위해 VNR 239개 지표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이론적 분석틀로써 규범 현지화를 ‘완전한 수용’, ‘부분 수용’, 재해석‘, ’거부‘로 구분하는 ‘SDGs 현지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북한과 경제 수준과 지리 적, 정치적 환경이 유사한 라오스와 북한의 SDGs 수용 양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은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체제 유지에 불리한 목표를 회피하였는데 이와 같은 특징은 라오스에 비해서도 두드러진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규범 현지화가 내재화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SDGs의 핵심 가치 이행에 장애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현지화 과정에서 규범수용자의 역할이 더 강조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