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목사는 북에서 태어나 해방 후 한국으로 남하하여 남산의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교회의 핵심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목회시기는 1) 어린 시절과 청년기 시절(1924년-1947년), 2) 신학생시절과 유학 시기(1948년-1959년), 3) 선교적 목회시기(1960년-1979년), 4) 해외 선교 및 북한선교의 시기(1979년-1995년)로 나눌 수 있다. 그는 한국교회에서 대중전도집회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세계선교의 개척자로 활동하였다. 그를 통해서 아시아선교를 비롯한 제3세계선교의 전략들과 기구들이 만들어졌다. 또한 그는 북한선교에 가장 앞장섰던 인물이다. 당시 보주적 교회들과는 궤를 달리하며 민족교회론을 내세워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종교당국자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서 분단의 벽을 허물기를 원했다. 그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남과 북의 교회가 하나가 되어 범민족교회를 이루기를 원했던 목회자요, 신학자요, 실천가였다. 그 자신은 당대의 규범을 깨뜨리고 경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거부와 고립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거부와 고립은 조동진으로 하여금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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