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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가치충돌 양상에 대한 예측적 연구 1: 혈연공동체

A Predictive Study of Value Conflict Pattern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1: Blood-Based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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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민철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8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46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사회   #가치관   #한반도 통일   #북한이탈주민   #가치충돌   #혈연공동체   #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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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남북의 가치충돌의 가능성을 냉철하게 전망하고 그것을 구성하는 세부내용과 극복대안 등을 미리 예측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그러한 가치충돌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적 영역으로서 ‘혈연공동체’라는 범주를 설명하고 그 범주에서 드러나는 가치관과 그 변화양상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론으로서 ‘초점집단면접(Focusing Group Interview: ‘FGI’)’ 방법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부부관계’의 차원에서는 ‘자본주의적 부부관’에 대한 남북의 갈등, 그리고 남북과 탈북 부부 사이에서의 젠더갈등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자녀관계’에서는 자본주의적 생활양식에 대한 비판과 가족주의의 양가성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테면 전통적인 훈육관을 둘러싼 남북의 갈등, 가족의 의미에 대한 남북의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족관계’에서는 자본주의 적응을 둘러싼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난을 같이 헤쳐나가는 혈연적 연대의 대상으로 친족이 환기되는 한편, 이를 통해 한국의 친족관과 충돌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한반도 통일 시대의 남북 가치충돌의 구체적인 양상 및 그 대안 모색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활발한 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