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해방 이후 북조선로동당의 당원교육 연구 - 1946년 8월~1948년 3월을 중심으로 -

A Study on Party Members Education of the Workers' Party of North Korea, 1946.8~1948.3

상세내역
저자 박창희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문제연구
권호사항 26(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3-57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1945 해방   #북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   #당원교육   #마르크스·레닌주의   #박창희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글은 해방 이후 북한의 국가건설운동에서 주도세력으로 활동한 북조선로동당의 당원교육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첫째, 당원교육기관은 1946년부터 1947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설치되었으며, 그 결과 중앙당학교-도당학교-시·군·야간당학교-당세포교육으로 이어지는 전당원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당원교육제도가 구축되었다. 둘째, 당원교육기관의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교과의 설정, 교재의 작성은 선전선동부가 주관하였다. 셋째, 북로당 선전선동부는 독자적으로 작성한 ‘유일제강’에 입각하여 당원교육교재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이를 통해 당원교육의 내용에 있어서 통일성을 도모하였다. 넷째, 북로당 선전선동부가 작성한 당원교육의 ‘유일제강’은 북한의 혁명적 경험을 중시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의 조합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구성되었다. 다섯째, 이와 같은 당원교육의 노선은 북로당 초대 선전선동부장 김창만이 주도한 것이었다. 이상에서 서술한 다섯 가지 사실을 토대로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북조선로동당의 당원교육사업을 주도한주체는 북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이며, 더 구체적으로는 초대 선전선동부장 김창만이었다. 둘째, 김창만이 주도한 당원교육의 목적은 혁명적인 국가건설운동을 선도하는 전위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김창만이 양성하고자 한 전위는, 해방 이후 북한에 조성된 혁명적 정세를 반영하고 있는 북로당의 정치노선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결부시켜 이해하고 이것을 실제 사업에서 운용할 수있는 능력을 소유한 당원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혁명적 경험을 중시한 김창만의 시도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소련공산당의 경험을 앞세운 소련계 인사들의 조직적인 반대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목차